홍해를 가르고 이집트의 압제에서 민족을 해방한 위대한 인물로 알고 있는 이스라엘의 영웅 모세. 그가 소심덩어리에, 말보다는 주먹이 가까운, 게다가 매사에 "못해요, 안해요"를 연발하던 우울질적인 기질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모세를 하나님이 사용하셨다. 왜? 하나님이 사용하시고자 원하셨기 때문이다. 은사보다 중요한 것, 능력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질그릇이라고 말하고 또 보배를 담은 질그릇이라고 한다. 결국 능력의 원천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모세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고 성격에 결함이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이었을 때, 하나님은 그를 통해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셨다.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갔던 출애굽의 영웅 '모세'가 아무 것도 아닌 자(nothing)에서 권능자(everything)로 하나님께 붙들림받기까지, 그 단련을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의 기준을 짚어주고 있다.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께 단련되는지, 하나님이 쓰시는 자의 기준은 무엇인지...결국 우리의 능력이란, 어떻게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 기준은 말에도, 능(能)에도 있지 아니하고, 아주 연약한 질그릇, 그 위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라는 것.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