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처럼 사색하고, 예술가처럼 관찰하고, 시인처럼 느끼고 표현하는 위대한 과학자’ 파브르의 평생 신념이 담긴 『파브르 곤충기』. 예리한 눈으로 관찰하고 그의 손과 두뇌로 세심하게 실험한 곤충의 본능이나 습성과 생태에서 곤충계의 숨은 비밀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인 애독자가 생겨나며, ‘문학적 고전’, ‘곤충학의 성경’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1907년 완결된 『파브르 곤충기』는 총10권이라는 방대함을 자랑하지만, 국내에 소개된 ‘파브르 곤충기’는 재미있는 부분만 발췌한 번역본이나 요약본이어서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얻기 힘들었다. 현재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아우르는, 우리나라 독자에 꼭 맞는 생태문학서 ‘파브르 곤충기’ 정본이 없다는 것, 바로 현암사에서 ‘한국판 파브르 곤충기’ 완역(전10권)이라는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 이유다. ‘파브르 이후 곤충학은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라는 말처럼 ‘파브르 곤충기’만 정독해도 곤충학의 기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현암사판 『파브르 곤충기』는 곤충을 연구한 전문학자가 직접 완역, 개성 있고 문학적인 문체는 최대한 살리고 당시 틀린 학명은 현재 맞는 학명을 추적해서 바꿨다. 또한 본문에 실린 동식물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종류와 가장 가깝도록 우리말 이름을 지었으며, 우리나라에도 분포하여 정식 우리 이름이 있는 종은 따로 표시하였다. 한마디로 ‘한국판 파브르 곤충기 완역 결정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