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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기행 2
글쓴이
후지와라 신야 저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출판일
2008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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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후지와라 신야

날것의 풍경을 건져 올리는 사진가, 무라카미 하루키, 시오노 나나미보다 더 사랑받는 작가, 시부야 한복판에서 먹물 묻힌 거대한 붓을 거침없이 휘두르는 예술가, 일본 정부가 미워하는 독설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생수와 야채를 가득 싣고 방사능 피폭 현장으로 달려간 사람, 시부야 밤거리를 떠도는 10대들을 만나고 그들의 울분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가는 사람, 명상과 요가를 파쇼만큼이나 혐오하지만 붉은색 페라리를 사랑하는 이 유별난 인물. 세계를 여행했고, 사람을 여행했으며, 이제야 비로소 삶을 여행한다고 말하는 행동하는 어른, 후지와라 신야.

1944년 일본 후쿠오카 현 모지 시(현재 기타큐슈 시 모지 구)의 여관을 운영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여관이 파산하자 고교 졸업 후 상경해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명문인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에 입학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예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중퇴, 1969년 스물다섯 살 되던 해에 인도로 떠난다. 이후 서른아홉 살 때까지 인도, 티베트, 중근동, 유럽과 미국 등을 방랑한다.

1972년에 펴낸 처녀작 『인도방랑』은 당시 청년층에게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8년의 인도방랑 후 떠난 티베트에서의 여정을 기록한 『티베트방랑』은 라마교 사회의 삼라만상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독자를 투명한 감상공간으로 이끌어주었으며 『인도방랑』과 더불어 저자의 원점이 되는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1977년 『소요유기』로 제3회 기무라 이헤에 사진상, 1982년 『동양기행』으로 제23회 마이니치예술상을 받는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아메리카 기행』『도쿄 표류』 『메멘토 모리』 『침사방황』 『시부야』 『바람의 플루트』 『황천의 개』, 소설 『딩글의 후미』, 자전소설 『기차바퀴』 등이 있고, 사진집으로는 『남명』, 『일본풍경 이세』, 『천년소녀』, 『속계 후지산』, 『발리의 물방울』 등이 있다. 어디에도 소속되길 거부하며 사진과 문장을 무기 삼아 기성세대에 덤벼들었고, 지금까지 40년 동안 청춘의 구루로 자리 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인도방랑』『티베트방랑』의 작가, 후지와라 신야의 대표적 여행에세이 『동양기행』 2권. 일본에서 수십년간 ‘특급 작가’로 대접받고 있는 사진가 후지와라 신야의 동양 여행기 3부작 중 최고 결정판으로, 제23회 마이니치 예술상 수상작이다.

저자는 1980년에서 1981년 사이 4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이스탄불, 시리아, 파키스탄, 캘커타, 티베트, 미얀마, 태국, 상하이, 홍콩, 서울, 일본 등 동양의 구불거리는 거리를 걸으면서 수많은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그야말로 삶과 죽음, 성과 속이 교차하는 인간 그 자체의 존재와 자연의 생로병사 드라마를 담아낸 것이다. 무려 30년 전의 여행기지만, 특히 한국독자들로서는 1980년대 초반의 겨울, 김이 피어오르는 서울거리의 모습이 아득하게 와 닿을 것이다.

후지와라 신야는 미대 중퇴라는 경력답게 특이한 사진법과 미적 감각을 구사한다. 또한 사진의 캡션과 본문의 텍스트 역시 탁월한 수준으로 이름 높아 감상문과 일상의 에피소드가 대부분인 최근의 여타 여행서들과 차별된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이것이 인간이다, 이것이 여행이다’ 라는 흔치 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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