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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방석
글쓴이
박효미 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08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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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효미

읽고 쓰는 일에 매달리다가 요즘은 읽고 쓰고, 달리고 움직입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움직이니, 글쓰기도 삶도 더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유충렬’이라는 인물을 알아 가며 나라와 나라의 지도자, 지도자를 뽑는 우리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쓴 책으로 『일기 도서관』,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오메 돈 벌자고?』, 『노란 상자』, 『블랙아웃』, 『탁구장의 사회생활 1,2』, 『박씨전』,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운동장은 사라졌지만』 등이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특목고 입학을 위해서 5학년인데 벌써부터 밤늦게까지 학원에 다니고, 반에서는 ‘학습지 벌레’로 통하는 지은이. 그런 지은이에게 전학 온 괴짜 친구 민유리가 나타납니다. 유리는 지은이에게 열두 살이면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지은이는 그 말 때문에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한편 구루병을 앓고 있어서 걷지 못하는 동생 지명이는 일곱 살 짧은 생을 마감하고 어린이집 뒷산에 묻힙니다. 지은이는 엄마가 동생이 이렇게 빨리 떠날 것을 알고, 지명이를 아이들과 놀게 하고, 산과 들에서 보낼 수 있게 해줬음을 깨닫게 되지요....

이 책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제일 힘든 일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우리 모두에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순리이고 섭리인지 우리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 책엔 각 장 끝부분(첫장과 마지막장 제외)에 지명이의 독백이 나옵니다. 지명이의 독백만 모아 읽으면 명이가 바라보는 지은이 누나, 엄마, 할머니, 유리, 장민기의 모습이 보이지요. 아름답고 순수하지만 그래서 더욱 아픈 삶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화가 오승민은 지명이의 독백 장면은 아이가 그린 상상화처럼 담아내고, 일상 장면은 색을 절제해서 차분하게 표현했습니다.

지명이 이야기는 저자가 오래전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만난 아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슬픔이 생생하게 묻어나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이 날마다 재밌진 않지만, 좋을 때가 더 많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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