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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즐거움
글쓴이
이바르 리스너 저
출판사
살림출판사
출판일
2008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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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바르 리스너

1919년 유럽 북동부에 자리한 라트비아공화국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독일의 베를린, 괴팅겐, 에어랑겐 대학과, 프랑스의 리옹, 소르본 대학에서 언어, 역사, 민속학, 법학을 전공했으며, 유럽을 비롯해 영연방, 태평양제도, 동아시아의 미답지역, 북만주, 북극의 해안지역 등을 17년간 여행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주간 화보잡지 『파리 마치』 제작에 참여하고, 독일의 『크리스탈』지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는 영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호주, 팔레스타인 등 수개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지금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67년에 사망한 그는 서양문화에 관한 에세이집인 『서양―위대한 창조자들의 역사(Wir sind das Abendland)』, 『옛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다(So habt ihr gelebt)』, 『선사시대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다(So lebten die Volker der Urzeit)』 『위대한 문화의 수수께끼(Die Ratsel der großen Kulturen)』등의 저서를 남겼다.

책 소개

분야역사
호머 이야기부터, 그리스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의 신화와 각종 문헌기록을 인용하는 한편, 선조들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유적지 현장을 발로 밟고 유물을 만져가며, 인류의 위대한 유산을 생생히 기술하고 있다. 또한 소위 '문명병' 앞에서 우리 인류가 처한 위기를 바라보는 한 고고학자의 안타까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선조들의 문명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각 문명권의 유적과 전통에 담긴 고대인들의 감정과 신념, 정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야말로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위대한 인류의 유산임을 깨닫는다.

석기시대의 가장 뛰어난 민족이었던 중앙 아메리카의 마야인들이 기원후 800년경부터 갑자기 마야의 주요 도시들에서 사람들이 종적을 감추기 시작한 이유도 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것에서 찾는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껏 정신을 포기한 문명은 늘 종말을 고했던 것이다. 우리가 따를 대상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을 때, 그에 대한 신념을 잃었을 때 반란은 일어났고, 모였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고 얘기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고고학적 연구만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현대 사회가 처한 정신적 위기, 인류 정신문명의 복원이라는 저자의 강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저자는 '과연 그대들은 그대들이 '야만인'으로 부르는 사람들보다 영적인 면에서 진보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라고 묻는다. 언뜻 미개한 것처럼 보이는 고대인들의 행위엔 어떤 신적인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영적인 면에서 미숙한 현대인들에게는 낯선 풍경이겠지만, 이것이 초월적인 무언가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했던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라 얘기하며, 저자는 고대의 문명을 드러내면서 '정신문화'의 가치를 새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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