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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내 인생
글쓴이
레이다르 옌손 외 1명
출판사
문예춘추사
출판일
2008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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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레이다르 옌손

스웨덴 말뫼에서 태어났다. 13편의 장편소설과 15편이 넘는 희곡 및 TV 드라마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개 같은 내 인생”과 후속작인 “그리고 개는 묻혔다.” 작품은 여러 국가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특히 영화 “개 같은 내 인생”은 1987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작품상 후보작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개 같은 내 인생(1983)』, 『그리고 개는 묻혔다(1988)』, 『에밀리아 에밀리아!(1972)』, 『살아있는 생명(1976)』, 『물위를 걷다(1994)』, 『어느 장사치의 죽음(1976)』, 『거대한 성(1970)』과 기타 희곡 대본 및 영화 대본 등을 집필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열두 살 악동 같은 천사의 성장기
어린이는 또 다른 어른이다


스웨덴의 중견작가 레이다르 옌손이 1983년 발표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일으키며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원작으로 이미 영화로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먹먹한 울림을 준 성장소설 「개 같은 내 인생」의 청소년 판이다. 소설의 무대는 1950년대 스웨덴의 수목이 울창한 조그만 마을, 이곳에서 잉그마르라는 소년의 시선이 세상을 비추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잉그마르는 그곳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만나 그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사랑을 키우며 성장해 가는데, 소년의 세상을 바라보는 순박한 마음은 어떤 위선과 거짓도 없는 솔직하고 순수한 것이라 독자들은 그의 내면에 끌려들어가 쉽게 동화되고 감동받는다.

현재 스웨덴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소설의 미덕은 ‘어린이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다. 어른들은 어린이의 위상을 어떤 틀에 맞춰 놓고 규정짓는다. 어린이는 이런 생각만 해야 하고 이런 행동만 해야 한다고 개념화시켜 놓고, 그것만이 동심이고 어린이다움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주인공 잉그마르는 그 동심이 없다고, 어린이답지 못하다고 책망 받는다. 그렇다면 어린이를 어린이로만 규정하는 어른의 기준은 무엇인가. 어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어린이들의 행동이나 말이나 태도 등을 무조건 ‘비행소년’이나 버릇없는 아이로 낙인찍는 어른의 모습은 거꾸로 어린이에게 어떻게 비치는가. 어린이는 또 다른 어른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에 어른들은 너무나도 무지한 것은 아닌지 이 책은 묻는다.

이 책은 고지식한 어른들의 낡은 고정관념에 경종을 울리면서, 어린이가 어떻게 한 사람의 인간으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그리면서 장면 장면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개 같은 내 인생』 원제의 ‘개 같은’은 스웨덴 말에서는 우리말처럼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따뜻하고 희망적인 느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역자들이 굳이 오역의 오해를 무릅쓰고 직역의 단어를 선택한 것은, 독자에게는 이러한 자조적인 어휘가 또 다른 의미로 성장의 동력이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 성장해 가는 아이와 아직도 성장하지 못한 어른이 함께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온 가족이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문학적 향기가 독특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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