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에 나는 제라르 발터가 기획한『프랑스 형성의 30일』이라는 선집의 일부로서, 프랑스 형성 과정에서 기념비적 의미를 지닌 1214년 7월 27일을 기리는 책을 써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 일요일 부빈 평원에서는 프랑스의 존엄왕 필리프가 신성 로마 황제 오토, 플랑드르 백작 페르난두, 불로뉴 백작 르노의 가공할 연합군과 대적하였다. 왕은 신의 은총으로 그날 저녁 전쟁터의 승자가 되었다. 오토 황제는 도주하였고, 2명의 백작은 사로 잡혔다. 이 승리로 프랑스는 건국을 확고히 하였다. 프랑스 군주정의 토대는 결정적으로 확립되었다. 이 전투, 이 대결말은 엄연한 것이었고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