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텐안먼 사건 이후 10년 동안 중국을 뒤흔든 권력투쟁의 이면사를 다루고 있다. 중국 권력의 중심이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가에 관한 흥미로운 탐구를 보여준다. 덩샤오핑은 정말로 절대적인 독재자였던가. 왜 후야오방과 자오쯔양이라는 심복을 후계자로 지명했음에도 결국 그들을 실각시킨 것인가. 왜 톈안먼 광장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것인가. 또한 덩샤오핑은 왜 장쩌민을 후계자로 선택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권력을 인계시킨 것인가.
텐안먼 사건을 전후로 중국 내의 개혁파와 보수파 간의 권력투쟁에서 시작하여, 후야오방의 실각과 텐안먼 사건의 원인과 전개과정, 그리고 자오쯔양의 실각, 장쩌민의 부상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기자 특유의 필치로 써 내려간 생생한 르포르타주이다. 특히 빼어난 중국어 실력으로 현장 취재, 인터뷰를 시도하였으며, 중국 국내, 일본과 대만, 홍콩, 미국 등지에서 발굴한 다량의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권력투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