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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글쓴이
자크 랑시에르 저
출판사
길
출판일
2008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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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자크 랑시에르

1940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파리 8대학에서 1969년부터 2000년까지 미학과 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청년기의 랑시에르는 루이 알튀세르와 만나면서 발리바르, 마슈레, 에스타블레 등과 더불어 『『자본론』 읽기』(1965)의 공동 저자로 알려지게 된다. 그러나 68혁명을 경과하며 노동계급의 진정한 과학임을 자임하는 마르크스주의 담론과의 단절을 모색하게 되고 1974년 『알튀세르의 교훈』을 출간, 알튀세르주의와의 관계를 논쟁적으로 청산한다. 그후 랑시에르는 랭보의 시 「민주주의」의 한 구절에서 이름을 딴 저널 『논리적 반역Revoltes logiques』 창간에 합류하면서 그만의 독창적 연구를 본격화하기 시작한다. 『논리적 반역』은 반역적 주체의 논리/역사적 탐구를 향한 집단 작업의 장이었고, 19세기 노동자들의 편지와 저널 등에 관한 아카이브를 파고들며 노동계급 해방의 다양한 형상들을 조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성과는 『프롤레타리아의 밤』(1981)으로 집약된다. 랑시에르는 이 작업을 노동자의 말하기parole에 ‘사유의 지위’를 부여하는 시도였다고 규정하며 인민주의적 입론으로 곡해되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후 랑시에르는 대문자적 주체가 아닌 이단적 주체들의 형상에 대한 철학적·역사적·시학적 탐구를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갔다. 지배 담론 안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이단적 주체들을 대신하거나 또는 대표해 이들의 목소리를 찾고 이를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닌, 그들의 침묵하는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하고, 이 목소리를 유통시키려는 것이 랑시에르의 기획이다.

지은 책으로는 『알튀세르의 교훈』 『철학자와 그 빈자들』 『무지한 스승』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불화』 『역사의 이름들』 『무언의 말』 『말의 살』 『감성의 분할』 『이미지의 운명』 『미학의 불만』 『해방된 관객』 『역사의 형상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자크 랑시에르가 본격적으로 정치를 논하기 시작한 첫 번째 저작이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정치의 종언(프랜시스 후쿠야마의 버전)과 정치의 회귀(레오 스트라우스와 한나 아렌트의 버전)라는 언뜻 보기에 대립되는 두 언설이 똑같이 갈등과 계급투쟁, 해방의 정치를 제거하던 정세 속에서 개입하기 위해 씌어졌다.

오늘날 정치를 경영으로 보는 실태와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랑시에르의 고민은 그 현재성을 담지해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그의 정치철학적 사상의 핵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전 저작들과 이후 저술들에서 보여지는 사상적 전개의 중심테마를 명쾌하게 제시하여, 우리가 감히 이 책을 랑시에르 사유 전체를 개괄하는 길잡이로 봐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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