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피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문제에 직면하는 상황과 개인차가 있을망정,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같이 인간관계의 어려움일 것이다. 더욱이 우리 나라와 같은 유교적 전통이 뿌리 깊이 박힌 나라에서는 이를 무시하고는 홀로 산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중요한 교육이 인격 형성의 과정이며, 성숙한 시민으로 대표되는 참된 자아의 완성이다. 부모로부터 친구로부터 학교로부터 끊임없이 교육받으며 학습되는 것은 나와 타인간의 조화로운 관계 형성일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처세 관련서나, 세계 거장들의 명상록과 수상록(ex. 몽테뉴의 수상록,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등에서부터 중요시해 온 면이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는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의 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고, 다른 사람을 대(對)한다는 것은 또 다른 나의 표현의 양식이므로 이를 행한는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작고 쉬워 보여서 굳이 우리가 배워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이지만, 우리가 가끔 혹은 무심코 하는 행동이 타인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 안에서 부적격자로 낙인찍히기까지 하는 과오를 범한다. 최소한 한번씩은 느꼈을 법한 좋은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다만 완전히 내화되지 못한 우리의 경솔함과 부족에 있다. 왜냐하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양식은 우리 부모로부터 끊임없이 배워왔던 것이기도 하며, 우리가 모두 다 아는 바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저자의 충고도 문득 느끼고 지나갔을 법한 인생살이의 묘안을 사실 그대로 풀어놓는다. 이를 읽고 자신이 잊고 살았던 부분들을 찾아내어 자신에게 맞도록 변형시켜 받아들인다면 그것이 바로 하루하루 전쟁을 치뤄가며 사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비법이며 지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