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콩", "러브 어페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전설이 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샤 자한이 그의 아내 뭄타즈 마할에게 바친 영원한 사랑의 약속 타지마할,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속에서 화려하게 빛난 금각사의 황금빛 봉황,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영화와 비극의 증인 베르사유 궁전, 영생을 꿈꾼 왕들의 영혼의 집 이집트의 신비로운 피라미드. 인류가 만들어 낸 모든 건축물에는 지리적 환경, 역사, 문화의 영향이 가득하다. 조너선 글랜시는 참신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9,000년의 건축사를 개괄하면서 건축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낸다. 그는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의미 있는 건축 양식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편 그러한 변화의 원동력이 된 건축 구조와 기술의 혁신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400여 컷의 아름다운 사진과 그림을 곁들인 이 책은 건축물뿐만 아니라 팔라디오, 르 코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건축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혁신적인 건축가들에게도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서 그들의 삶과 작품에 대해 간략하지만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