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는 으뜸이 되는 덕목으로서, 모든 행동의 근본이 되는 백행지원(百行之源)으로서 시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 중요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효를 통하여 조선시대를 살펴보는 작업은 유교윤리 뿐만 아니라 그 시대 전체상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지금까지 조선시대의 효자, 효녀, 효부 그리고 열녀 등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왔다. 그리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시대의 사찬읍지』, 『여지도서』, 『경상도읍지』 등에 수록되어있는 경상도 지역의 효자, 효녀, 효부, 열녀 사례를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조선시대 경상도지역의 유교윤리의 확산과정과 지역적 특성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