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쇠로 풀어보는 풍물굿의 미학
이 책은 상쇠가 갖추어야 할 꽹과리 기술과 품성, 리더십, 그리고 상쇠가 연주하는 가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풍물을 하면서 일어나는 주변이야기와 상쇠가 구현하려고 하는 풍물굿의 꿈과 실천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학교 때 접한 풍물굿에 빠져들어 상쇠로의 길을 밟아온 저자는 풍물이 다시 영성을 회복하는 축제로써 도시 한복판에서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21세기가 요구하는 리더쉽을 풍물을 이끌어 가는 상쇠의, 사람을 품어 안는 큰 덕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상쇠가 다루는 꽹과리를 통해서 타악기 연주의 몸과 마음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다. 저자는 1부 '21세기 리더쉽 상쇠에게 묻다'에서 상쇠는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리면서 끊임없이 돌고 도는 생의 골목골목에서 상쇠는 다양한 의식을 통해 길을, 깨달음을 나누어 준다고 말하고 있다. 2부 '상쇠, 꽹과리를 다루다'에서는 상쇠는 그 자체로 자신이 꽹과리가 되어 자신을 울리고 사람과 우주의 소통을 울려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3부 '가락, 그 결에 대하여'에서는 가락을 통해 우리 내면을 밝히고 우리의 본석을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4부 '풍물굿, 다시 영성을 말하다'에서는 지신밟기의 끝을 장식하는 '판굿'은 하늘과 사람과 땅이 하나가 되는 영적인 축제의 장이므로 잊혀졌던 풍물의 영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