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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행
글쓴이
시노다 세츠코 저
출판사
국일미디어
출판일
2008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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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시노다 세츠코

1955년 10월 23일 도쿄 도 하치오지(八王子) 시에서 태어났다. SF나 모험활극에 심취해 있던 어린 시절,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에 큰 감명을 받고 작가의 꿈을 꾸었다. 도쿄 학예대학 교육학부를 졸업 후, 하치오지 시청에 소속되어 복지사무소와 시립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작가의 꿈을 꾸기 위해 아사히 컬처 스쿨의 소설 집필 강좌와 고단샤 소설교실을 다니며 나오키상 작가 타키가와 쿄와 소설가 나카무라 마사오에게 사사받았다. 이 강좌를 같이 수강했던 미야베 미유키, 스즈키 키이치로와는 현재까지 친분을 쌓고 있다.

1990년, 패닉 SF 터치의 중편 호러 소설 『비단의 변용』으로 제3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받으며 희망하던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관료제, 민주주의, 가부장제,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였고, 작품마다 문단의 호평은 물론 연령과 성별을 넘어 고루 사랑받는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1997년 『고사인탄』으로 제1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같은 해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117회 나오키상, 2009년 『가상의례』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에는 『스타바트 마테르』로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 2015년에는 『인도 크리스탈』로 중앙공론문예상, 2019년에는 『거울의 뒷면』으로 요시카와 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실제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20년 이상 돌본 경험과 충실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현대 의료의 명암, 일본 사회의 가부장제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 고령사회와 개호를 주요한 소재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 음악을 소재로 한 호러소설 『변신』, 음악 치료를 소재로 한 『하루모니아』, 자연과 인간의 조화, 파괴에서 오는 공포를 그린 『아쿠아리움』, 순문학계 호러소설 『성역』, 『신조』, 극한의 상황에서 근원적인 인간의 행복을 찾는 『미륵』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오키상과 야마모토 슈고로상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장편소설 『도피행』. 가족을 떠나 애완견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내린 한 가정주부의 도피행을 그린 소설로, 작가는 고독하지만 절대 고독하지만은 않은 주인공 타에코의 인생을 섬세한 내면 묘사와 빠른 스토리 진행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주인공인 타에코는 남편과 가족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아내이자 엄마이지만, "마누라는 이제 여자로서 끝났으니까"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남편과 "엄마, 그거 갱년기장애야"라고 단정 지으며 집안일만 하는 엄마를 무시하는 두 딸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애완견 포포가 장난스러운 행동으로 공포감을 느끼게 한 옆집 아이를 물어 죽이는 사고를 일으키고, 타에코는 포포를 안락사시키려 하는 가족들을 피해 포포를 데리고 '도피행'을 선택한다.

항상 제자리에 있을 것이라, 항상 평범할 것이라 생각하는 50대 가정주부의 이유 있는 일탈은 우리에게 한 여성으로서 주부가 가진 고독감을 대변해 준다. 교배를 거듭하면서 공격성을 억제시킨 포포는 도피행을 시작하면서 야생성을 드러내며 예전의 본성을 찾는다. 또한 타에코 역시 누군가의 존재가 아닌 자신만의 존재로서 살아가는 시간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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