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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명학의 쟁점
글쓴이
금장태 저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08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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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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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성균관대대학원 동양철학과(철학박사)를 졸업하고 동덕여대와 성균관대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비판과 포용-한국실학의 정신』,『귀신과제사-유교의 종교적 세계』,『한국유교와 타종교』,『율곡평전-나라를 걱정한 철인』,『다산평전-백성을 사랑한 지성』,『퇴계평전-인간의 길을 밝혀준 스승』,『경전과 시대-한국유학의 경전활용』『선비의 가슴 속에 품은 하늘』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주자학-도학(道學)의 권위에 맞서는 양명학-심학(心學)

‘한국 양명학의 쟁점’을 조명하고자 하는 이 책의 목표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바로 양명학을 둘러싼 논쟁에서 비판과 옹호의 이론적 쟁점과 성격을 확인하고, 그 논변에 내포된 배경이나 의미를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논쟁의 중심에서 정제두가 양명학을 대변하고 있다면, 정제두를 둘러싼 그의 스승과 친우들은 주자학의 입장에서 비판론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뒤이어 송징은(宋徵殷)과 한원진(韓元震)도 주자학의 입장에서 양명학 비판론을 전개하였다.

또 하나의 목표는 조선시대 양명학의 전개과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정제두의 학맥은 강화학파(江華學派)로 계승되었고, 18세기 후반 성호학파(星湖學派)의 권철신(權哲身) 등 일부 진보적 지식인들은 양명학을 수용하여 새로운 사유체계의 활로를 모색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도 20세기 초에 들어와서 조선사회의 붕괴와 도학-주자학의 위기가 심각해졌을 때, 양명학은 새로운 활력으로 다시 분출되어 나왔다. 1910년대 애국계몽운동가 박은식(朴殷植)은 유교전통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교개혁의 기반을 양명학에서 찾고자 하였으며, 1930년대 민족사상가인 정인보(鄭寅普)는 강화학파의 양명학 전통을 계승하면서 민족정신의 각성을 추구하였다.

비록 양명학은 한국사상사에서 주류로 자리잡았던 일은 없었지만, 인간내면의 진실성을 확보하고 시대 속에서 변혁을 추구하면서 한국사상사의 중심과제에 대한 대답의 한 가닥으로 그 위치를 정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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