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말이 있다. 그러나 이 말의 정의를 아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마음이라는 것의 정확한 정체라는 게 있기나 한 것일까. 수많은 감성과 감각 그리고 우리가 이미지라고 불리는 것의 모체 정도로 하면 충분할까? 난 네가 좋다, 라는 말에 마음을 싣는다-라는 말은 옳은 말일까?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안다고 대답하는 것과 모른다고 말하는 것. 우물대는 것. 그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아니면 두뇌에서 작용한 것일까.
어쩌면 이처럼 마음에 대해서 혼동만이 가득하고 그 혼동이 '마음'이라는 것이 될까.
이 책에서는 누구나 품었음직한 마음에 대한 개념을 데카르트의 물심 이원론에 反하는 태도에서 시작하고 있다.
~감, ~력, ~성, ~학 등등 마음을 지정하는 접미사는 많다. 그러나 그 앞을 채우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그것을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 책을 권장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