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길을 잃은 게 아냐.
넌 그저 네 길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지.”
『우나의 정글』은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적 주제들을 판타지와 모험 형식을 빌려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 동화책입니다. 철학적인 문제들을 던져 주거나, 또는 그 문제에 접근하도록 이끌어 주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힘 있게 이끌어 가면서 동시에 생생한 극적 재미와 감동을 더해줍니다. 아이들은 주인공 우나와 함께 정글을 모험하면서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입니다.
어느 햇살 좋은 날 아침, 엄마와 함께 물을 길으러 가던 호기심 많은 소녀 우나는 눈부시게 빛나는 새를 쫓다 그만 길을 잃게 됩니다. 길을 잃고 집을 찾기 위해 모험을 하게 된 우나는 마침내 험난했던 여정을 뒤로 하고, 섬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집으로 오게 됩니다. 그런데 우나는 이제 어제의 우나와 같은 우나가 아니에요. 우나가 가는 길 곳곳에서 우나를 기다리고 있던 열두 관문들을 하나씩 통과하고, 겪고, 극복해 가면서 그만큼 성장했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