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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제국
글쓴이
워런 코헨 저/김기근 역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08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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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미국 대외관계에 대한 날카롭고 권위 있는 설명을 통해 냉전 종식 이후 15년간의 미국 외교정책을 그 이전 40년과 연관시켜 분석하고 있다. 냉전이 끝나던 무렵인 조지 H. W. 부시(시니어 부시) 정부에서부터 클린턴을 거쳐 현재의 조지 W. 부시(주니어 부시) 정부 1기에 이르기까지의 미국 외교정책이 그 내용이다. 다소 무겁고 전문적인 분야일 수 있는 외교정책을 주제로 삼긴 했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국제적 사건 위주로 설명되어 있는 데다 그 내용을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당시 미국 외교정책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외교정책에 관여하고 있는 정치가들의 성격이나 업무 스타일에 대한 파악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 편의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은 그야말로 제국의 자리를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고 제국다운 역할도 수행하지 못했다고 얘기한다. 경제적 패권을 추구하고 일방적인 힘의 행사에 주력한 나머지 세계 주도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실패국가로 치닫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통해 20여 년 간의 미국의 외교정책을 하나하나 분석해가며 미국이 왜 추락하는 제국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짚어본다. 아울러 꼭 초강대국으로서의 책무가 아니더라도 그간 미국의 잘못된 정책이 조장하고 악화시킨 부분을 되돌려놓아야 할 책임은 미국에 있음을 밝히고, 화해와 공존의 역할을 위한 외교정책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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