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과학으로 관찰한 인간과 세상 이야기를 그린 조대연의 장편소설 『상상동물원 1 : 불사조교파』. 언어학자들의 말대로 언어가 다른 이유가 세계관이 달라서라면, 세상 사람들은 서로서로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 번역 못할 언어는 없기 때문이다. 사회체제나 지배체체도 대부분의 비슷하다. 특히 작가는 세상 사람들이 서로 닮은 이유로 분업을 꼽는다. 소설 『상상동물원』은 인간 정신에 37억년 진화와 자연선택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