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은 16세기 성리학이 꽃피던 시기 영남 사림을 대표하는 대학자로서 일생을 학문 연구와 제자 양성에 전념하였다. 이 책은 남명이 여러 학자들의 글 가운데서 자신의 공부에 절실한 말들을 뽑아 적어 죽는 날까지 즐겨 읽던 일종의 독서록인데, 제자 정인홍 등이 스승의 뜻을 받들어 의 체재에 따라 분류 편집하고, 학기유편이라 이름붙여 세상에 내놓았다. 남명 개인의 독서록을 넘어 후학들이 성리학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좋은 지침이 되었던 이 책은 오늘날 우리 현대인에게도 정신의 양식이 되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