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까치의 우산』을 집필한 동시인 김미혜가 콩벌레를 소재로 쓴 그림책입니다. 오랫동안 콩벌레를 관찰하고 직접 키워 보기도 한 작가는 콩벌레의 재미난 습성을 현장감 있게 살려 냈습니다. 동시처럼 짧고 리듬감이 살아 있는 글은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콩콩콩, 콩닥콩닥 포슬포슬처럼 의성어, 의태어, 형용사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짧고 강한 문장으로 긴 여운을 주며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시킵니다.
이 책의 그림은 아름다운 퀼트 콜라주가 돋보입니다. 콩벌레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천을 고르는 작업부터 고심했던 그림 작가는 능청맞으면서 귀여운 콩벌레의 표정과 몸동작을 생생하게 재현해내었습니다. 또한 콩벌레의 하루 일과를 보여 주는 것인 만큼 아침, 점심, 저녁의 다양한 색감을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