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세기에 걸쳐 독일 최고의 철강 기업을 일군 크룹 가문의 가계사를 다루고 있는 책. 하나의 철강 브랜드로서 정의되지 않는 크룹 가문은 독일 현대사, 사회사, 경제사를 아우르고 있다. 양 세계대전의 격동의 시기를 헤치고 자신들의 기업을 성장시키는 동안 크룹 가문은 일부 사람들에 의해 냉혹하고 탐욕스러운 자, 나치에 무기를 대준 전범 등의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복합적이면서도 다난한 시대적 배경과 함께 움직였던 크룹 가문을 평가함에는 모자름이 있다.
이 책은 크룹 가문과 그들의 생애에 대해 전면적인 해체와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는 크룹 가문 사람들의 광기, 천재성, 고독과 절제를 다양한 실례를 제시함으로서 분석하고 있으며 그들이 보여준 선구자적 경영방식에 대해서도 치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