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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는 어떻게 좌파가 됐나
글쓴이
이광일 저
출판사
메이데이
출판일
2008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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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광일

서울 하왕십리에서 태어났다. 전두환 정권 시기에 대학에 들어가 여러 지인들의 실천적 삶, 그들과의 학문적 토론으로부터 자극을 받고 맑스주의 등 진보적인 학문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고향인 왕십리와 이후 인천 송림동, 부천 송내동 등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보냈던 일상의 삶, 거기에서 보고 느낀 경험은 그나마 진보적 학문의 끝자락에 남아 숨 쉴 수 있게 한 원천적인 힘이 되었다. 학문적 길을 걸어가는 데에서 이 시대에 고통 받는 사람들의 다양한 외침들, 몸짓들이 가장 중요한 이정표라 믿고 있으며 그래서 항상 ‘중심이 아닌 주변인’으로 살고픈 것이 꿈이다. 주로 한국정치, 노동정치 등 급진적인 운동정치, 그리고 민주주의를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성공회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는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80년대 급진노동운동을 다시 불러내어 “그 시대 혁명을 말한 급진적인 노동정치세력들은 ‘혁명의 시대’에 걸맞은 헤게모니를 지니고 있었을까?”, “80년대의 혁명은 왜 유산됐는가?”를 학술적으로 재검토함으로써, 80년대 좌파의 한계와 오류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80년대 급진노동운동이 자본주의 사회가 지니고 있는 모순이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통해 극복될 수는 없다는 점에 착목하고 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정립하고 실천한 목적의식적인 조직적 운동이었지만, 대중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였으며, 결국 서클이나 정파들의 연대보다는 조직적 분열을 촉진시키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80년대 급진노동운동이 갖는 오류와 한계에 대한 이런 평가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80년대 급진노동운동이 이론과 실천의 수준에서 민주주의와 그 운동의 지평을 확장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필자는 “한국 전쟁 이후 국제 냉전질서와 맞물려 지속된 보수독점적 이론지형과 정치지형을 민주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한 최초의 목적의식적인 집단적 시도였다는 점에서 그 위상과 의미를 정당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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