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이자 북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작가 바버라 호지슨의 골동품을 찾아 떠나는 빈티지 여행기 『마이 빈티지 로망스』. 낯설고 이국적인 장소를 여행하며 오래된 물건을 찾는 기쁨을 알려주는 책이다. 여행자의 삶이 스며든 사소한 흔적들을 하나하나 모으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저자는 기억을 찾아 전 세계의 거리와 골목을 쏘다니며 그 도시의 가장 내밀한 모습을 느낀다. 그리고 구석진 벼룩시장과 후미진 서점, 고요한 묘지 등에서 버려진 것들, 누구도 찾지 않는 사소하고 미미한 것들을 찾아내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가 사는 세상, 거의 모든 도시의 헬스클럽과 운동장, 주차장, 차고 등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을 거닐며 물건들에 배어 있는 사연과 그것들을 파는 사람에게 관심을 집중하는 것은 빈티지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이 세상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분주한 인생살이를 담담하게 마주하고, 과거의 시간과 장소로 우리를 이동시켜주는 시간의 때가 묻은 신문과 책, 그리고 사진 등을 구할 수 있다.
런던, 파리, 브뤼셀, 나폴리, 부다페스트, 이스탄불, 다마스쿠스, 알레포, 마라케시, 페즈, 상하이, 밴쿠버 등 전 세계를 누비며 ‘기억’을 수집해온 여행가 바버라 호지슨의 낭만적인 빈티지 여행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