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흥 할아버지는 아름다운 궁중무용가 사라질 뻔한 일제강점기 즈음 우리 춤을 시작해 조선의 마지막 무동으로, 인간문화재로, 궁중무용은 물론 민속무까지 겸비한 예술가로, 대중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학생들을 가르쳐 끊임없이 공연을 열어 온 무악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스승으로, 그리고 아흔넷 나이에 궁중무용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춘앵전을 공연한 춤꾼으로 평생을 살다간 우리의 춤꾼입니다.
김천흥 할아버지는 해방이 된 뒤 국립국악원에서 일하는 한편, 김천흥 고전무용연구소를 열어 우리 전통 무용과 음악을 살리고 지키는 일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가르쳐 공연을 하며, 우리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돌아가실 때까지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많은 예술인들로부터 ‘가장 닮고 싶은 스승’으로 손꼽히며 존경받고 있는 김천흥 할아버지의 생애를 다룬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