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이라는 방법을 통해 연애, 결혼, 가족, 범죄, 정치, 경제, 종교 갈등 등 여러 측면에서 벌어지는 인간 심리의 근원을 파헤친다. 저자들은 하나의 동물로서 인간의 심리는 이미 1만 년 전에 진화를 멈추었다고 얘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의 차별, 가족 내 고정된 역할, 잠재된 폭력성 등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 심리가 어떤 방식으로 진화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문제, 그리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전형적인 경험들을 질문으로 제시하고, '진화심리학'을 통해 답변을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리가 사랑에 빠질 때, 배우자와 다툴 때,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즐거워할 때, 험악한 젊은이들이 어슬렁대는 으슥한 동네에서 밤길을 걸으면서 두려워할 때, 이민자들이 몰려드는 현상에 분개할 때, 교회에 갈 때, 이 모든 순간 인간이라는 동물로서 독특하게 진화한 본성이 우리를 움직이고 있다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