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한 만화 시리즈,『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가 이번에는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 떠난다. 전3권 완결 예정인 이번『신의 나라 인간 나라』 시리즈는 인류 문명의 형성에 골간이 되는 정신 세계를 크게 '종교', '신화', '철학'으로 나누고 그 각각이 현대문명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시리즈, '세계의 종교' 편에서는 종교의 탄생 배경과 의미, 그리고 역사를 다룬다. 고대의 종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로 장을 나누어 각 종교의 변천사를 정리했으며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 친절한 설명이 각 종교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컬러 만화의 형식과 이원복 교수 만화 특유의 유머, 그리고 감칠맛 나는 설명, 적재적소에 배치된 도표 등은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종교'라는 대상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한다. 더불어 각 시대별, 지역별 역사를 아우르며 종교사를 설명하였는데, 이러한 '넓게 보는 시각'은 이원복 교수 만화의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그에 따라 패러다임이 바뀐다 해도 반드시 포괄해야 할 인류 문화의 기초가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종교, 신화, 철학을 주제로 한 만화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만화니까 깊이가 부족하지 않겠냐는 식의 편견은 금물이다. 쉽고 재미있는 구성과 충실한 내용으로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결 넓힐 수 있을 듯. 2권 신화편과 3권 철학편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