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현제 실제, 화폐 및 도량형 통일, 만리장성 축조, 그리고 분서갱유…… 진시황의 배후에서 진제국이 이룩한 모든 역사를 기획하고 실행한 진제국의 최고 경영자 이사. 초나라의 하급 관리에 불과했던 그는 어떻게 중국 역사를 뒤흔든 희대의 재상이 될 수 있었는가? 이 책에는 초나라 하급 관리였던 이사가 순자의 문하와 여불위의 삼천 식객을 거쳐 진왕 영정-훗날의 진시황-의 오른팔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숨을 버릴 각오로 영정 앞에 알몸으로 등장한 뒤 그의 막후에서 여불위, 노애 등의 정적을 몰아내고, 종실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스물두 살에 이른 영정의 친정 체제를 구축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이사. 철혈통치와 분서갱유의 이미지에 가려 ‘중국 역사상 최고의 악역’으로 꼽혀 온 진시황의 재상 이사의 참모습을 만난다.
저자는 인터넷이 탄생시킨 중국 신세대 역사 스토리텔러 차오성. 틀에 박힌 형식의 역사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를 인용하여 진시황의 재상 이사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시켰다. 또한 이사의 삶을 부활시키면서 진시황, 여불위, 한비자 등 난세의 영웅들까지 전면에 등장시켜 2000년 전의 역사를 오롯이 되살렸다. 이사와 당대 영웅들의 심리에 대한 묘사와 분석은 기존의 역사서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해석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