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우주왕복선 사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 콩코드 추락사고 등 1788년부터 2000년까지 2백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상을 놀라게 했던 50여 가지의 다양한 재난과 사고들의 이면을 그렸다. 인간이 만든 비행기, 선박, 건축물, 원자력, 플랜트, 우주선, 화학물질 등이 어느 시점에 극한 공포로 변하고, 또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지 놀랍도록 세밀하고 냉정하게 묘사하고 있다.
세상에 밝혀지지 않았던 사고 뒤편의 얘기를 들려주고, 사고가 일어나게 된 구조를 밝혀주며, 사고 하나하나를 따로 떼어놓고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정한 작은 주제로 각 장을 나누고, 그 주제에 적용되는 사고들을 언급하고 있다. 이같은 구성을 통해 사고를 하나의 에피소드로 만드지 않고, 인간과 과학기술, 사고와 안전, 또 사고와 안전을 둘러싼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전체적인 시각으로 통찰할 수 있는 계기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