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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방랑자
글쓴이
김문경 저
출판사
밀물
출판일
2008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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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음악칼럼니스트 김문경의 슈베르트에 관한 음악서. 슈베르트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친숙한 작곡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그저 나긋나긋하고 사랑스러운 음악을 작곡한 수줍은 청년 작곡가였을까? 저자는 여기에 강한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다소 도발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저자는 슈베르트에 관해 기존에 형성된 이미지를 뒤흔드는 파격도 불사한다. 소녀 취향의 멜로디 메이커melody maker로만 알고 있던 그가 실은 사춘기 시절 온갖 기괴하고 잔인한 내용의 시에 몰두했고, 14세에 [시체 환상곡], [부친 살해범]등 끔찍한 제목의 가곡을 작곡했다는 것이다. 빈 소년합창단의 '18번'인 청순한 가곡 [들장미]의 가사가 속뜻으로는 남녀 간의 정사를 뜻한다거나, [보리수]의 안락한 휴식이 최근 연예인 자살을 통해 불거진 화두인 '자살에의 유혹'이라는 분석은 사뭇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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