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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글쓴이
법정 저
출판사
문학의숲
출판일
2008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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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법정

1932년 전라남도 해남 우수영에서 태어났다.
한국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인간의 선의지(善意志)와 삶과 죽음에 고뇌하며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6년 효봉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후 통영 미래사, 지리산 쌍계사 탑전에서 스승을 모시고 정진했다.
이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에서 수행자의 기초를 다지고 1959년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1960년 통도사에서 <불교사전> 편찬 작업에 동참하였고, 1967년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 스님과 더불어 불교 경전 번역을 하며, 불교계 언론과 유력한 신문에서 죽비 같은 글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973년 함석헌, 장준하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였으며, 1975년 젊은 목숨을 앗아간 제2인혁당 사건을 목격한 스님은 큰 충격을 받아 그해 10월 본래 수행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무소유 사상을 설파하며 자기다운 질서 속에 텅 빈 충만의 시기를 보낸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고 끊임없이 찾아드는 사람들을 피해 1992년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겨 홀로 수행 정진하였다.
1994년 우리 심성에 맑고 향기로운 연꽃을 피우고자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하여, 생명 중심의 나눔의 삶을 주창하였다.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 입적(세수 78세, 법랍 55세)했다.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스님은 마지막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였고, 입적 후에도 남은 이들에게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전해준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읽고 또 읽어도 좋다. 법정 스님의 새 산문집!

몇 번을 읽어도 항상 새로운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법정 스님의 산문집. 1년 전, 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스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삶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처 입은 이에겐 따뜻한 위안을,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이에겐 당당한 삶의 길을 제시하는 귀한 책.

『홀로 사는 즐거움』 이후 4년 6개월 만에 펴내는 이번 산문집에는 침묵과 고요, 간소한 삶과 선택한 가난, 그리고 병상에서 건져 올린 가치 있는 삶의 기술에 대한 글들이 담겨 있다. 얼음을 깨어 차를 달이고, 채소 모종을 사다 심고 가꾸는 스님의 산중 삶부터 제철이 되어도 찾아오지 않는 새들을 기다리며 쓴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 좋은 책과 독서의 의미, 그리고 월든 호숫가로 소로우의 삶을 찾아간 이야기까지.

자연주의 사상가이자 단순하고 청빈한 삶의 실천가인 법정 스님은 출가 이후 생의 대부분을 산중 오두막에서 홀로 수행하며 지냈다.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라곤 한 달에 한 번 쓰는 짧은 산문 한 편. 그 글은 세상과 스님을 이어 주는 끈이었다. 그 글에서 어떤 이는 위로를 받고, 어떤 이는 홀로 섰으며, 어떤 이는 용서할 힘을 얻었다. 어떤 이는 그 말씀을 화두로 삼았고, 어떤 이는 상처를 씻었다. 현대인의 영혼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힘을 지닌 법정 스님의 글에는 한 그루 청정한 나무와도 같은 기백과 간소한 삶과 침묵에서 우러나온 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배어 있다.

시간이 흘러도 몇 번을 읽어도 항상 새로운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법정 스님의 글들은 삶의 거처와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현대인의 영혼에 따뜻한 위안과 평화를 전하고, 위기와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당당한 삶의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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