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미래의 새로운 생존전략방식으로서 '그라운드스웰'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업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고 소비자는 그것에 의존해 판단하고 구매했다. 이제는 블로그, 포럼, 위키,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킹 등의 새로운 인터넷 도구를 이용해 고객들이 스스로 정보를 모으고 분석·판단하여 행동에 나서면서 기업의 통제권을 무력화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런 새로운 현상을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이라고 정의한다. 먼 곳의 폭풍에 의해 생기는 큰 파도라는 사전적 정의가 의미하듯 그라운드스웰이란 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난 곳에서 생긴 흐름이 큰 트렌드가 되어 기업에 밀어 닥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수십여 곳의 기업들과 공유한 소비자 데이터와 경험에 근거하여 저술된 이 책은 수백여 명의 고객들과 교류하고 수천 시간 동안의 협업과 분석작업을 거쳐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라운드스웰 현상을 잘 설명한다. '포레스터 리서치'사의 25개의 기업 고객들과의 심층 인터뷰와 분석, 소셜 테크놀로지에 관한 저자들의 이론을 무기로 한 풍부한 사례가 흥미진진하게 서술된다. 어떻게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사람들의 선의의 빌어 온라인 상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지, 어떻게 P&G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명이 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남아프리카의 한 와인 양조장이 블로거들의 힘과 유튜브, 페이스북, 소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도구들을 활용해 판매율을 10배나 늘였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이 책은 급격하게 변하는 소셜 테크놀로지의 낯선 세계를 항해할 기업들에게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