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에 지휘자가 없다고 상상을 해보자. 주자마다 나름의 해석을 하고 자신의 주장대로 연주를 한다면 그 곡은 엉망이 될 것이다. 좋은 연주가 되기에는 지휘자가 꼭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 이 책에서는 거장으로 꼽히는 명지휘자들의 사람됨, 예술관 그리고 숨은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 리허설을 안했던 '한스 크나퍼츠붓슈' ,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첼리스트 장한나에게 「괴동(怪童)」·「마녀」라고 칭했던 '주제페 시노폴리' 등 저명한 지휘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무대 위에서 노출되지 않는 해학과 풍자를 엮어낸 것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