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신윤복이 여자라고? 그러나 그는 분명 열혈 대장부였다!
‘바람의 화원’과 ‘미인도’의 역사 왜곡을 정면 반박한 문제작
최근 혜원 신윤복이 여자라는 설정의 소설 ‘바람의 화원’과 동명의 드라마, 영화 ‘미인도’가 잇따라 화제가 되면서 역사 왜곡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휘준 문화재위원장, 이태호 명지대 교수 등 미술계 인사들이 잇따라 '신윤복이 남자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문제 제기를 하면서부터다.
『소설 신윤복』은 1990년대에 베스트셀러 소설 『십우도』『탄트라』 등을 통해 불교문학의 한 정점을 보여준 바 있는 작가 백금남이 지난 2년여 동안 혜원 신윤복의 작품세계와 조선 후기 회화사를 집중 탐구한 끝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작가가 인생 최대의 과업으로 꼽고 있는 조선 후기 회화사 3부작 중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2008년 9월 출간)에 이은 제2부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 유교적 도덕관념이 세상을 억누르고 있던 시대에 인간의 본성, 예술의 본질을 극한으로 밀고 나갔던 혜원 신윤복의 일생을 농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신윤복 못지않게 강세황, 김홍도에서 최북, 김득신에 이르기까지 조선 후기 대가들의 작품 세계를 복원해내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