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이론가가 쓴 이 책은 숨가쁘게 테크놀로지 뒤를 좇는 기술서가 아니라 '기술적 결정론'에 도전하는 사회비평·철학서다. 이제 테크놀로지의 거대한 흐름을 거부할 길은 없다. 서핑은 물결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요령 있게 올라타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망망대해에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저자는 능동적인 서핑을 위한 방법으로 '사이버리터러시'를 제안한다. 저자가 삽화처럼 그려놓은 풍부한 사례들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우리의 경험들을 떠오르게 할 것이며, 그 경험의 실체를 친절히 밝혀준다. 저자는 그 실체를 기술이 아닌 사회, 문화, 경제, 정치 권력에서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