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의문사한 녹색당의 공동 창립자인 페트라 켈리, 그녀는 독일 통일, 세계 소수민족의 인권을 위한 투쟁 등을 이끌며 독일의 역사를 새로 쓴 20세기의 대표적인 정치가로 추앙을 받고 있다. 그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까지 페트라 켈리는 사랑, 평화,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죽은 후에도 '페트라 켈리'라는 이름은 영원히 살아 있는 녹색 신화로 남아 있다.
그녀가 앞장선 새로운 정치, 새로운 역사의 모색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화해뿐 아니라 자연을 포함하는 생태계의 평화와 공존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해법이었다. 비폭력을 전제로 하는 반핵운동과 생태주의 정책을 표방하는 새로운 정당의 창설 등을 통해 독일인임에 자긍심을 느끼며 독일 역사의 희망을 찾았다고 한다.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일관성은 바로 페트라 켈리의 유산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