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흐름을 지배하고 소수의 부를 위해 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역사상 가장 탐욕스런 시스템을 철저히 파헤친다!
오늘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 위기의 현실에 대한 표면적 분석에서 탈피해 위기의 근본 원인과 작동 기제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추적해낸 저명한 저널리스트 나오미 클라인의 역작.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드는 소수와 그들을 둘러싼 부의 거품 내부에서 흐르는 급격한 자본의 순환, ‘민영화’ ‘자유시장’ ‘규제 완화’로 대변되는 은밀한 시스템의 추악한 욕망을 용기 있게 폭로한다. 세계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독보적인 책이다.
저자가 역사의 격변을 처절하게 경험한 재난의 현장을 뛰어다니며 집필한 이 책은 철저하게 계획된 ‘쇼크 독트린’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꾼 굵직한 사건들을 만들어냈는지 실감나게 보여준다. 자유시장 경제가 민주적인 방식으로 승리했다는 신화를 처참하게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 책은 ‘재난 자본주의’라는 용어를 제시하며, ‘재난 자본주의 복합체’가 위기를 틈타 실상 경제적 폭력의 극치인 새로운 경제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설파한다. 저자는 남미와 동유럽, 남아프리카와 러시아, 이라크, 아시아에서 벌어진 일들을 바탕으로, 자유시장이 어떻게 전 세계의 끔찍한 폭력과 충격의 순간을 이용했는지 보여준다. 1973년 피노체트의 쿠데타부터 1989년 천안문 사건, 1991년 소련의 붕괴, 1997년 아시아의 금융 위기, 2003년 이라크전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들어오고' '배워왔던' '지배층'의 역사와는 상당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번영을 누리는 사람은 누구이며, 번영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어디서 그러한 번영이 오는지, 글로벌 번영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부의 버블 내부에서는 이윤이 자유롭고 빠르게 흐르는 쇼크요법 스타일의 개혁을 통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소수의 가진자와 지배층에 의해 자행되는 요란한 선전과 은연 중의 세뇌와 함께 결국 극심한 불평등이 귀결된 것이다. 이 책은 쇼크 독트린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정보의 공유와 대화를 제시하며,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