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소설 부문 당선작 「황학동 사람들」을 포함, 총 5편이 본선에 올랐으며 그 중 2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안타깝게도 생활글 부문에서는 당선작이 한편도 나오지 않았다. 당선작, 우수작 작품들과 함께 기존 수상자의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수상작품집의 제목이기도 한 「황학동 사람들(백정희)」에는 70년대 경제 개발로부터 2000년대 신자유주의까지 뒤틀린 한국 역사의 맥을 짚겠다는 저자의 의지가 호소력 짙게 묻어나고, 시 부문 당선작인 「고리(김후자)」는 물신화된 현대인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절제된 언어와 세련된 표현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