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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묻고 답하다
글쓴이
니시베 스스무 저
출판사
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일
2008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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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니시베 스스무

1939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도쿄대학 교양학부 교수를 거쳐, 지금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평론가로 활동하며 강연도 하고 있다. 월간 언론지 「하켄샤」의 주간이자 슈메이대학 학장이기도 하다. 『경제윤리학서론』으로 요시노사쿠조상, 『진지한 장난』으로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다. 저서에는 『국민의 도덕』, 『사자일 수 없는 초강대국―왜 미국은 강박적으로 세계 패권을 추구하는가』, 『우정』, 『일본이 추락하는 50가지 이유』, 『애국심』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진정한 실력!
학문과 배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을 좌우하는 개념들을 선별해 하나하나 그 의미를 철저하게 추적함으로써 스스로의 사고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많은 개념들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기초로 세계관을 형성하며 살아가는데 '개념'에는 그것을 처음 제창한 이의 신념이나 의지가 배어 있게 마련이어서, 다른 이의 시선으로 내 삶을 운영해 갈 위험이 있다. 때문에 저자는 일상의 개념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그 의미를 스스로가 명확히하지 않는 한 다른 이들의 개념으로 사고를 하는 종속적인 삶을 살게 된다고 얘기한다.

이같은 방법에 따르면 우리가 어려서부터 최고의 정치이념이라 배웠던 '민주주의'라는 개념 역시 의심해보아야 한다. 히틀러에게 열화와 같은 지지를 보냈던 독일 국민들의 결정이 가져온 결과는 어떠했는가? 이처럼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최고의 정치이념으로 삼기 위해서는 그 의미를 엄밀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념이란 애초에 복잡하게 중첩되어 존재하는 실제 현상을 우리 의식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하게 절단하고 추상화해서 만든 어떤 모형이기 때문에 사고를 효율적으로 도와주지만, 대신 의미를 모호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때로는 용어의 어원을 통해서, 때로는 계보학과 해석학적인 방법론을 동원해 규명하면서 우리 세계의 핵심 급소들을 충실하고도 명쾌하게 정리한다. 119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 자신의 개념 정의를 위한 철저하고도 모범적인 사고 과정의 예를 보여주면서 세상을 읽는 방식을 보여준다. 다만, 일본사회를 소재로 일본인이 쓴 책이라 다분히 일본적이긴 하지만 문제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사유의 철저함과 탁월한 혜안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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