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회사 거품 붕괴’라는 금융계의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과 그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블랙 먼데이』 2권. 18세기 영국 뒷골목의 생활상과 주식시장의 기본 원리, 인간보다 돈에 따라 움직이는 경제원리, 유대인에 대한 배척 등이 적나라하게 묘사된 최고의 역사 금융 스릴러물이다. 저자 데이비드 리스는 최초의 주식 버블 붕괴를 배경으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살인 사건을 창조해냄으로 금융업 종사자들의 이런 끝없는 탐욕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수많은 참고 문헌과 역사 기록을 통해 18세기 영국의 모습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냈다. 이 책은 유럽 금융계에서 아직 유대인들이 권력을 축적하기 전까지 그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증권과 복권과 같은 금융 시스템들에 대한 견해는 어떠했는지 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등장인물들 역시 18세기 저서나 역사 기록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에서 성격을 빌려와 현실감을 부여했다.
이 작품은 2000년 에드거 상 수상작이자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올해의 우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