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를 변혁할 것을 철학의 임무로 제시하였으며, 계급투쟁을 통해 역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분석하고, 만국의 노동자들에게 단결할 것을 호소한 마르크스주의의 대표적인 문헌이다. 마르크스주의의 입문서로도 널리 활용되어 온 이 책은 계급투쟁을 중심으로 역사를 전사前史와 미래사로 나누었다는 점에서 역사철학적인 의의를, 자본주의의 핵심적인 작동원리와 그것에 연관된 정치적 사태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현대의 글로벌 자본주의의 맹아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경제학적인 의의를, 근대의 모더니티가 가진 파편적 허무적 측면들을 관조함으로써 현대 문화의 여러 측면을 이해하는 기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문화이론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부르주아 계급은 인간의 자유를 실현하는 모든 조건들과 요소들을 경제적인 차원으로 환원시켰으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부르주아 사회의 자유주의적 민주주의 하에서는 불가능함을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부르주아적 소유의 철폐", "사유재산의 폐지"의 철폐를 통한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단결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