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인간 복제, 안락사, 사형 제도, 동성애, 테러리즘 등 수많은 도덕적 문제에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지' 알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며 도덕성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평범한 도덕 의식에서 이것을 찾고자 한다. 그는 인간의 행위를 도덕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내며 그 근거가 어떻게 어떻게 인간을 도덕적인 행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지 탐구한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평범한 도덕 의식에서 출발하여 그것의 확실한 기초를 확인함으로써 다시는 섣부른 회의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칸트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인간성의 절대적 가치와 도덕적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는, 인간에 대한 불신과 좌절에서 빚어진 현대 사회의 도덕적 혼란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