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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송전차
글쓴이
호리에 도시유키 저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0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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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호리에 도시유키

1964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 대학원과 파리 제3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메이지 대학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1998년 프랑스 유학 체험을 바탕으로 한 산문집 『오파라방』으로 제12회 미시마 유키오 상을, 2001년 「곰의 포석」으로 제124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제라늄』 『유키누마와 그 주변』, 장편소설 『언젠가 오지 역에서』, 산문집 『회송전차』 『교외로』 『일층도 이층도 아닌 밤』 등이 있으며, 파트릭 모디아노의 『8월의 일요일』 등을 일본어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일본 순수문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쿠다가와상 수상작가인 호리에 도시유키의 신작 에세이. 호리에 도시유키는 위엄 있는 중심이기보다 자유롭게 유동하는 주변을 지향하는 자신의 글을, 존재하지 않는 시간을 텅 빈 채, 그러나 어김없이 선로 위를 고고하게 달리는 ‘회송전차’ 같은 존재에 비유하면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교양과 사유가 넘치는 산문을 선보이고 있다.

“급행도 보통도 아닌 환상의 전차. 그런 회송전차의 위상은 실은 내가 막연하게 꿈꾸는 문학의 이상인 더부살이적인 신분에 가깝다. 평론이나 소설, 에세이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산문의 호흡. 여러 장르 속에서 홀로 살아간다는 오만한 태도에서 한없이 멀고, 각각 정해진 역할 사이를 헤치며 왠지 모르게 여유 있는 몸짓을 보이는 이 얼빠진 댄디즘이야말로 더부살이의 본질이며 회송전차의 특질이다. ……

내게 한 장르를 선택하여 글을 쓰는 것은 회송전차에 손님을 태우고 달리라는 요구와 같다. 승객이 없기에 모형보다 가볍게 이동할 때의 순간적인 공기의 이완에 뭐라 말할 수 없는 애착을 느끼는 자에게, 회송전차야말로 영원히 찾을 수 없는 도피에의 길을 찾는 외로운 유랑자의 모습이다.” (회송전차 주의선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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