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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개의 관
글쓴이
모리스 르블랑 저/성귀수 역
출판사
까치(까치글방)
출판일
200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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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모두 21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아르센 뤼팽 전집은 1905년에서 1935년까지 30여년간에 걸쳐서 이루어진 한 작가의 방대한 상상력과 격동하는 시대의 산물이다. 따라서 작품이 발표된 순서를 따라서 읽어감으로써 작가의 재능과 등장인물의 발전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르블랑의 작품들은 각각 독립된 스토리들을 가지고 있지마, 그 스토리들이 상호 연결되기도 하여 전체 작품들을 차례로 읽을 때, 우리는 뤼팽 읽기의 묘미를 더 한층 즐길 수 있다. 이것이 한국어판 전집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한 사람이 전체 작품들을 번역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품들의 매력적인 삽화들은 출판 당시의 오리지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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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딴 오두막. 한쪽 손목이 잘린 늙은이의 시신 옆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브르타뉴 지방 특유의 양갈래 매듭이 늘어뜨려진 검은 벨벳 쓰개를 착용한 세 여자가 십자가형을 당하고 있고, 나머지 한 여자는 바로 베로니크 자신의 얼굴. 14년 전, 남편 보르스키와 엄격한 아버지 데르즈몽의 납치극으로 가족 모두를 잃고 수도원으로 잠적한 베로니크는, 자신의 처녀적 성이 새겨진 표지를 따라 운명처럼 '서른 개의 관'이란 섬으로 이끌어진다.

은 전작 두편과 마찬가지로,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어느 외딴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악몽과 같은 한편의 모험담이다. 그 당시 프랑스에서는 중세의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시편들이 떠들썩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모리스 르블랑은 이런 종류의 시편에서 영감을 받아, 매우 섬뜩하고 피비린내 나는 한 편의 드라마를 구상한다. 역시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특히 프랑스 고대문명에 뿌리를 둔 유구한 전설과 그 신비주의적 분위기가 이색적이며, 극단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항상 경쾌한 기지를 잃지 않는 아르센 뤼팽의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가운데, 특히 막강한 '구원자'로서의 뤼팽 이미지가 완벽하게 부각되고 있다. 해설로는 아르센 뤼팽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러니를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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