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트 피아프"는 1940년대와 50년대를 석권한 프랑스 여가수로 샹송가수로서 피아프만큼 많은 전설과 구구한 소문을 만들어낸 이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그녀의 전기문으로 이전의 다른 전기에 비해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녀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성공, 작사자들과 작곡가들, 피아프가 직접 만든 노래들, 평생 소중한 친구로 지낸 시인 장콕토와의 인연, 엄청난 화제를 뿌린 세계적인 복서와의 사랑... 이 일련의 스토리는 이전의 딱딱한 전기 도서와는 달리 하나의 드라마처럼 생동감있게 펼쳐보이고 있다. 더불어 작가는 노래와 인생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한 여가수가 살았던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피아프의 삶에 있어 사랑은 항상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었지만 노래는 그녀의 삶을 채워주고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었다. 그녀는 지금 세상에 없지만 그녀의 노래는 아직까지 남아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샹송의 여왕으로 신화가 되어 사라져간 불멸의 목소리... 이 책에서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