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동유럽 작가 “안드레이 쿠르코프”가 돌아왔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세계 주요 32개 언어로 그의 작품이 번역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우크라이나 작가 안드레이 쿠르코프의 『펭귄의 우울』에 이은 또 하나의 대표작 『펭귄의 실종』. 추운 날씨를 그리워하다 우울증에 걸린 펭귄 미샤와 자신도 모르는 새 ‘암살 지령’을 숨긴 부고 기사를 썼던 작가 빅토르의 독특한 이야기 『펭귄의 우울』의 후속편으로, 안드레이 쿠르코프의 특징인 블랙유머와 풍자가 한층 더 강화되었다.
주인공 빅토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동적이고 반체제적이지만, 잃어버린 미샤를 찾기 위해 키예프, 모스크바, 체첸, 발칸반도를 헤매고 다닌다. 그 와중에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자선사업가로 이미지메이킹을 하는 전 마피아 보스의 보좌관 역할을 하기도 하고, 자본주의 물결에 휩쓸린 모스크바의 모습에 놀라며, 전쟁 중인 체첸에서 러시아 정부군과 체첸군의 시신을 태우는 화장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그의 눈으로 보는 동유럽 사회는 부조리하고 혼란스럽지만,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동정적으로, 가끔은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