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말 하면 잔소리가 되는 정운영 교수의 칼럼집. 사회 문제 전반에 걸친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통찰력, 게다가 리듬감 넘치는 문장이 글읽는 맛을 배가시킨다. 경제학자라고만 규정하기엔 미안할만큼 문학적,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나고 말을 재미있게 구사한다. 높은 교양 수준을 보여주어 지적 자극을 주기도 하지만 큰 부담없이 가벼운 독서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안성마춤이다. 모름지기 사람은 진실해야 제맛이고 글은 읽혀야 제맛이다. 이 책은 읽히는 글이 어떤 건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