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혁명의 아이콘 게바라의 운명적 삶과, 『페다고지』로 유명한 프레이리의 혁명적 삶이 비판적 유머와 감칠맛 나는 어법, 정치·문화·교육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 속에서 새롭게 현대적 의미로 다가온다. 저자는 게바라와 프레이리가 '인간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공부를 통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 점0에 주목해 순교자처럼 거칠고 엄격한 게바라, 부드러우면서도 대담한 프레이리에게서 그들이 공유한 세계관을 풀어내고 그들의 삶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분석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혁명적 교육학은 비판적 교육학에서 한 걸음 더 전진해서, 권력과 지식의 관계를 내적인 모순에 따른 충돌상태에 놓는 교육학이다. 혁명적 교육학의 핵심은 ‘지식’과 ‘존재’ 및 그 둘의 관계에 대한 우리 사고방식을 인식론과 존재론 모두에서 혁명적 변화를 모색하는 데 있다. 저자는 프레이리와 게바라의 교육학은 이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내서 비판적 문해능력을 강조하며 정치 프로젝트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게바라는 보다 직관적이고 프레이리는 보다 체계적이나 상호배려를 말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