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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글쓴이
임레 케르테스 저
출판사
다른우리
출판일
2002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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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레 케르테스

1929년 부다페스트에서 목재상을 하던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기숙학교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 유대인 박해에 의해 열네 살의 나이로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갔다가 악명 높은 독일 부헨발트 수용소와 차이츠 수용소를 거쳐 2차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부다페스트로 돌아온다. 일간지 편집인, 공장 노동자, 프리랜서 작가, 번역자로 일하면서 니체,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등 많은 철학가와 작가의 작품을 독일어에서 헝가리어로 번역, 소개했으며 1973년에는 13년간의 집필 기간을 걸친 첫 소설『운명』을 탈고한다.

이후 의미상 속편에 해당하는『좌절』,『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등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을 끈질기게 탐구했다. 소로스 재단상, 라이프치히 문학상, 헤르더 상에 이어 20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이듬해『청산』으로 ‘운명 4부작’을 완성한다. 문학과 인류에 대한 공훈을 인정받아 헝가리 최고의 훈장인 성 이슈트반 훈장을 받았고 2016년 향년 86세의 나이로 부다페스트 자택에서 타계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케르테스는 몇년 전 노벨문학상 후보자였던 콘라드 죄르지와 함께 헝가리 현대문학계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작가다. 처녀작인 『운명』은 75년작으로, 아우슈비츠와 부헨발트 수용소에 보내진 15세 소년 죄르지의 눈을 통해 운명과 자유, 부조리와 행복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작품. 홀로코스트를 다룬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소년 죄르지는 강제수용소의 참혹함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충실하게 적응함으로써 오히려 읽는 이들을 내내 불편하게 만든다. 작가는 분노나 혹은 단순히 그 기억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운명으로 잘 받아누리고' 좋은 결말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행복'의 정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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