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간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에 헌신해 온 저자가 올해 봄 모든 당적을 정리한 후 떠난 새 길에서 대한민국의 현재를 사색한다. 저자는 도그마에 갇힌 대한민국의 좌파에게 사망 선고를 내리고, 과감하게 뉴-레프트 운동을 주창한다. 남원, 무주, 지리산에서 강원도, 한강, 낙동강 등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생각하고, '대한민국 좌파'의 정체성을 찾으며, '새로운 좌파'와 '토종 좌파'를 정의한다.
문제아, 아웃사이더, 돈키호테 등으로 불리는 저자는 때로는 이상주의자로 때로는 경험주의자로 보이는 정치인이고, 때로는 사려 깊으면서도 회의적인 사회철학자이며, 지독한 자기 검열의 문필가 혹은 스타일리스트다. "과거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고 미래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그는 이 책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가진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아내어 그것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골몰한다.